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브로콜리 좋아🥦💚

책방

by bluecrow 2025. 3. 26. 23:12

본문

저자

별다름,달다름

그림

서영

출판

키다리

발행

2021.12.13.


읽기 전에


브로콜리, 버섯 같은 거 많은 아이들이 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브로콜리에 대한 편견이 살짝 없어질 거 같아요. 물론 그냥 브로콜리는 좀 부담스럽겠지만 다른 요리와 함께라면 아기들도 브로콜리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이 책 진짜 귀여워요. 그림도 진짜 귀여운데 내용이 너무 귀여워요. 인기가 없어 우울해하는 브로콜리가, 인기가 많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 책 구매자들 후기를 보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편식 없이 골고루 먹었으면 해서 선물한 경우보다는 아이들이 이 책을 어디선가 읽고 난 후 소장하고 싶어 해서 구매한 후기가 많았어요. 어른들이 봐도 아이들이 봐도 귀여운 책이었어요.

줄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우리 브로콜리.
밤새도록 펑펑 울며 속상해한 브로콜리는 사랑받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음식을 따라 해요.
소시지처럼 분홍색으로 염색하기도 하고, 라면처럼 머리를 파마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브로콜리는 브로콜리. 이름을 바꿔도 브로콜리.
우울해하던 브로콜리는 오이처럼 인터넷 방송을 하지만 재미없다, 싫다 소리만 들어 더욱 우울해진 브로콜리.
어느 날 텔레비전에 멜론 도사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보고 멜론 도사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지 물어봐요. 그리고 멜론 도사는 브로콜리에게 막대기를 하나 주죠.
멜론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주니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브로콜리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 외면받아 또 슬픈 브로콜리.
마지막으로 브로콜리만의 요리를 만들고 떠나려고 했는데, 이 브로콜리가 만든 요리 맛있다?!

사랑받고 싶어​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채소도 사람도 누구나 저마다의 가치가 있어요. 남을 따라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해요. 아무리 인기 많은 존재들을 따라 해도 나와 안 맞으면 소용이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유명한 사람의 조언이라고 해도 무조건 따라 하는 것도 옳지 않아요. 물론 따라 해 보고 조언도 들으며 이 방법은 어땠는지, 이 부분은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고 깨달을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야죠.

브로콜리도 자신만의 특성을 살린 요리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예쁨 받게 되었잖아요.

브로콜리가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혔다는 건 물론 많은 사람들이 투표했기 때문이지만 브로콜리를 투표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있어요. 그 아이들은 그래도 브로콜리를 좋아할 수도 있잖아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도 행복하고 기쁘잖아요.

사랑받는 채소들 중에서도 브로콜리의 풍성한 머리카락을, 나무 같은 푸르른 모습을, 다른 채소들과도 잘 어울리는 맛을 부러워하는 채소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런 것처럼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 개성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깐,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돼요. 그래야 나의 개성을 찾고 나의 장점을 찾아 발전시킬 수 있죠.​

브로콜리는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혀 슬펐지만 어린이들을 미워하지 않고 예쁨 받기 위해 노력해요. 하지만 소시지를 따라 하고 라면을 따라 하지만 효과가 전혀 없고 여전히 미움을 받아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요.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포기할 법도 한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꼭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세상이 억까(?) 해도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어요.

이 책의 처음에 아이들 표정이 화나고 싫어하는 모습이 가득이었는데 책을 덮기 전에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하고 웃음을 가득 머금고 있어요. 많은 어린이들에게 미움받던 브로콜리는 결국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어요.

읽고 난 후


이 책은 처음에는 브로콜리가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그런데 이 책이 너무 귀여워서 다시 읽어보면 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요. 아무리 아이들에게 미움받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사랑받는 모습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편식을 고칠 뿐 만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도 찾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브로콜리를 사랑하게 만드는 귀여운 책이었어요.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브로콜리는 사랑받는 채소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요. 바로 사랑받는 친구들을 모두 따라해 보는 거죠. 소시지를 따라 분홍색으로 화장도 해 보고, 라면처럼 뽀글뽀글 파마도 해 봅니다. 오이가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만만하게 오이를 따라 인터넷 방송도 해 보지요. 그런데 왜 아무 소용도 없을까요? 브로콜리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저자
별다름, 달다름
출판
키다리
출판일
2021.12.13





+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끝났으면 좋겠어요.
내일 딱 적절한 비가 내려 모두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산불이 번지지 않고 그대로 얌전히 진화되면 좋겠어요.
다치는 사람 없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더 이상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산이 동물들이 식물들이 모두 멀쩡하면 좋겠어요.
산불이 얌전히 다 진화되게 해 주세요.

관련글 더보기